2023 안전산업박람회,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안전 분야 제품·기술 선보여

행안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안전산업박람회’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행안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안전산업박람회’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국내 재난안전산업 최신 제품·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3)’가 9월13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차를 맞는 안전산업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로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15일까지 진행된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이 올해 1월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시·행사 규모와 참여 기관 수를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또한, 국내 재난안전산업 발전 기여에 대한 기대가 그 여느 때보다 큰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한 안전산업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이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전시·행사 규모와 참여 기관 수를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올해 9회차를 맞이한 안전산업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이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전시·행사 규모와 참여 기관 수를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박람회는 분야별로 첨단 재난안전 제품·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상담회, 국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나뉜다.

일반산업관에서는 311개 기업·기관이 813부스 규모로 참여해 ▷방재·화재 ▷보안 ▷산업 ▷생활 ▷교통·해양 ▷공공안전서비스 등의 안전 분야 우수 재난 안전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특별주제관은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K-Safety’를 주제로 군중 안전관리솔루션과 터널라이딩 딥스캐너, 협소공간 탐색로봇 등 최첨단 디지털 제품·기술을 전시했다.

상담회는 대기업·공공기관 대상 구매상담회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박준영 기자
상담회는 대기업·공공기관 대상 구매상담회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박준영 기자

상담회는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와 코트라(KOTRA) 주관의 ‘재난안전기업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박람회 참가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과의 1대1 상담회를 박람회 기관 중 운영하는 등 재난안전 기업과 다양한 수요처와의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행사기간중 킨텍스 제2전시장 2층 및 박람회장 내 무대에서 42개의 재난안전 컨퍼런스·세미나가 열려 각계의 수많은 전문가 및 업무담당자 간 재난안전과 관련 산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 기조에 맞게 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 확대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행안부가 주관하는 62개국 주한외교사절 대상 정책설명회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재난안전 정책을 소개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외국인 바이어들이 부스 앞에서 제품·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행안부는 62개국 주한외교사절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외국인들에게 재난안전 정책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박준영 기자
외국인 바이어들이 부스 앞에서 제품·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행안부는 62개국 주한외교사절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외국인들에게 재난안전 정책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박준영 기자
VR을 이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 프로그램 부스 /사진=박준영 기자
VR을 이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 프로그램 부스 /사진=박준영 기자

또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0여 개의 재난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킨텍스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운영된다.

한편,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 이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및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수상작 25건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통령상은 세계 최초로 뇌파를 통해 운전자 컨디션을 실시간 측정해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현대모비스의 ‘엠브레인(M.Brain)’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최병갑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수한 국내 재난안전 제품·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첨단 기술역량에 기반한 과학적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박람회를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 재난안전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적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안전산업박람회를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 재난안전 공동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적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안전산업박람회를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 재난안전 공동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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