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만1970건 적발, 가해자 81%는 부모

김용판 의원
김용판 의원

[환경일보] 최근 5년 동안 아동학대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1만1970건으로 2018년 대비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검거 건수는 경기도가 36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061건 ▷인천 869건 ▷대구 586건순으로 이어졌다.

작년 한 해 아동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신체학대가 8090건으로 가장 많고 ▷정서학대 2046건 ▷방임 756건 ▷중복 656건 ▷성학대도 321건이나 됐다.

같은 기간 학대 가해자 유형은 부모가 1만6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인 690명, 교원 645명, 보육교사 550명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학대는 은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체계적인 학대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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