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치’ 만들자 (7)

[환경일보] 지구를 위해 일상에서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자. 업사이클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자원을 아껴 공해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작품 활동을 의미한다. 지구를 푸르게,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업사이클 제품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보자. 이달에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활용해 키링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물 : 커피박 50g, 밀가루 50g, 소금 25g, 물 50g, 믹싱볼, 쿠키틀, 물감, 붓

*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 15g의 원두가 사용되며 0.2%만 추출되고, 나머지 99.8%는 커피찌꺼기로 버려진다. 커피찌꺼기를 일반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수거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데, 매립할 경우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커피찌꺼기 1t 소각 시 338kg의 탄소를 배출한다.

* 커피박은 유기질이 풍부한 비료가 되기도 하고, 커피박 화분·연필·벽돌 등 다양하게 업사이클링된다.

▷만드는 법 

1. 커피찌꺼기와 밀가루를 볼 안에 넣어준다.

2. 물에 소금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뒤 볼에 넣는다.

3. 뭉쳐질 정도로 손으로 반죽해준다.

4. 모양틀로 찍어준다.

5. 빨대를 사용해 구멍을 만들어준다.

6. 앞뒤로 잘 건조해준다.

7. 물감으로 칠해준다.

8. 완전히 마르면 줄을 달아 키링으로 사용한다.

+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커피박클레이와 물감으로 표현해보자.

 

왕영실 산책공방 대표
‘우리가 만드는 푸르른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 공예 활동을 통한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업사이클 공예 교육가로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사이클 키트를 제작·판매하는 Re:green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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