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 체계화···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 개발·확산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진대학교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진대학교

[환경일보] 대진대학교가 연천군에 위탁을 받아 연천군 내 탄소중립센터를 개소했다. 9월 19일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천군 탄소중립센터 개소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지연옥 대진대학교 부총장,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김정렬 28사단 82여단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여 탄소중립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위기는 기회라며, 바로 지금의 이 위기가 탄소 제로 실현에 좋은 기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이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연옥 대진대 부총장은 “전국 대학 최초로 탄소중립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진대는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천군의 탄소제로 목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개소식 이후 연천군 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현판식을 거행했다. 대진대학교는 포천시 탄소중립센터 개소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기도 북부지방뿐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탄소중립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천군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을 맞게 된 대진대학교 전미애 교수는 인터뷰에서 “연천군의 탄소 제로를 필두로 향후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과 극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이를 위해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와 연천군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이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연천군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모델의 개발·확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관련 정보 작성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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