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3주년 기념 1부 사진전과 2부 후원기금 안내로 나눠 진행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제공=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제공=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조명래)가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5시에 1부 ‘내셔널트러스트 시민유산 사진전’으로 시작한다.

이후 2부에서는 환영의 인사, 활동 영상 상영, 후원기금 안내,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후원기금 종류에는 ▷매화마름 군락지 기금 ▷동강 제장마을 기금 ▷두루미 서식지 기금 ▷근대문화유산보전기금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 기금 ▷일반후원금 등이 있다.

매화마름 군락지 기부금을 통해 매화마름 서식지를 추가 매입하고 후원기업(단체), 매화마름 마을과 정기적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강 제장마을 기금으로는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 경관 우수지역 등을 매입하고 동강 정화 활동, 도암댐 준설 및 수문 개방 운동을 추진한다.

두루미 서식지 기금은 두루미의 핵심 서식처를 추가 매입하는 데 쓰이며, 현재 연천군 일대 평야 지대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근대문화유산보전기금은 내셔널트러스트 방식을 통한 시민소유로 영구 보전이 현실적인 방법임을 고려해 제도적 보호를 위한 ‘근대 공유자산 보전특별법’을 추진 중이다.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 기금으로는 현재까지 구룡산 두꺼비 서식지 매입, 선정 한탄강 비둘기 계곡 천연기념물 지정, 김해 봉하마을 화포천 습지 보호구역 지정과 선정 월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취소 등과 같은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조명래 이사장은 “회원 모두의 소중한 뜻이 모여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보전 자선이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국민신탁단체로 성장했다”며 “창립 이래, 변함없이 한국내셔털트러스트를 아껴주시는 회원님들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을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표현으로 후원의 밤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의 기부금과 증여를 통해 보존대상지를 매입하거나 확보해 보존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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