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해예방사업 선정··· 삼산 신리천·화내2천 상습침수지구 정비 청신호

해남군, 삼산지구 소하천 정비 사업 현황 /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 삼산지구 소하천 정비 사업 현황 /사진제공=해남군

[해남=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해남군 삼산 구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2024년 재해예방사업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삼산면 소하천 중 침수지역인 신리천과 화내2천을 정비하고, 삼산천 합류부에 유수지 및 펌프장을 설치한다.

침수위험지구 가등급인 삼산면 충리 일원 하천은 홍수시 하천범람에 의해 상습적으로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경지 95ha를 비롯해 78세대 주택 및 주민, 54동의 건물에 대한 자연재해 예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소하천 제방 정비사업이 총 5.1km에 걸쳐 시행되며 교량 9개소 재가설, 보와 낙차공 재가설 7개소, 배수 구조물 18개소 정비와 함께 펌프장과 배수로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5년부터 공사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연차별 재해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 재해예방사업으로 총사업비 1125억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북일 운전(총사업비 99억원), 해남 복평(총사업비 150억원), 현산 고현지구(총사업비 220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화산지구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456억원)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및 재해지도 작성 용역을 통해 올 상반기 계곡 해월, 삼산 구림, 화원 월호지구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하반기 문내 예락지구를 추가 지정해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재해개선지구 지정과 신규사업 신청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인 만큼 국회 심의기간 증액 대응 등 추가사업 선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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