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은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죽왕면 구성리 마을이 선정돼 지난 4일 현판 및 시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지역의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인 서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봉평리 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9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은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과 농산폐기물 등 무단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전국에서 300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하고 산림청에서 인증하는 현판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녹색마을로 선정된 구성리 마을은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주민 전체가 마을 내 농산물 쓰레기 등 각종 불법 소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힘쓰는 등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서약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원 산림과장은 “가을철 산불 위험 발생이 커지는 만큼 고성군 관내 모든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서약에 참여해 산불 없는 지역을 만들도록 모두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