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앳웍스, 국내 재배 커피 활용 ‘오!서울 블렌드’ 출시./사진제공=SPC
커피앳웍스, 국내 재배 커피 활용 ‘오!서울 블렌드’ 출시./사진제공=SPC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SPC(회장 허영인)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국내에서 재배된 커피를 활용한 ‘오!서울 블렌드(OH!SEOUL BLEND)’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앳웍스의 오!서울 블렌드는 한국 커피 농가의 판로 확대 지원과 커피 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SPC가 전남 고흥의 커피농장 ‘나로’에서 직접 재배한 커피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SPC의 다년간의 커피 발효 가공 연구를 바탕으로 고흥 나로 커피의 떼루아(Terroir, 고유의 향미)를 부각시키면서도 균형감 있는 고품질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콜롬비아와 파푸아뉴기니산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체리의 향긋함과 살구의 달콤함, 헤이즐넛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오! 서울 블렌드’에 활용된 ‘고흥 나로 무산소 발효 커피’는 체리를 수확한 후 과육을 벗겨 발효탱크에 와인효모와 함께 48시간 발효를 거쳤다. SPC는 커피 재배와 가공 과정에 나로 커피 농장과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혔다.

신제품은 한국 방문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맛이 담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인천공항 5개점(△T1키오스크점 △공항 1호점 △공항 2호점 △T2랜드사이드점 △T2에어사이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브루드 커피 (7,000원)와 △원두(100g 15000원, 200g 27,000원)로 판매되며, 원두는 한글 모양이 적용된 포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커피앳웍스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SPC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성과는 물론 국내 커피 농가 상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커피앳웍스는 국내외 커피 농가와 협업해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는 오랜 베이커리 기술력을 커피에 접목해 발효 커피 개발에 집중해왔다. 자체 개발한 제빵용 토종 효모와 유산균 등을 생두 직거래를 하는 콜롬비아 커피 농장에 보내 무산소 발효 커피를 공동 개발했고, 커피를 활용해 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70’’과 커피앳웍스 ‘식스웍스(Sixth Works)’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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