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배관망 사업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10월 중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간성읍 동호1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 5억6600만원(도비 2억원, 군비 3억1000만원, 자부담 5600만원)을 들여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망 구축사업을 완료한다.

앞서 군은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2019년 성천리 60세대, 동호2리 39세대를 시작으로, 2020년 원암리 82세대, 명파리 132세대, 2021년 동호2리 39세대, 구성리 66세대, 어천1리 46세대, 올해 동호 1리 36세대 등 총 500세대에 배관망을 통해 LPG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LPG배관망 구축은 도시가스가 연결되지 않은 소규모 마을에 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공급 배관을 마을 내 모든 세대에 연결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저장탱크는 동절기 기준 마을주민 전체세대가 7~10일가량 사용할 수 있으며, LPG 충전은 전용 운반 차량을 이용한다. 요금은 세대마다 설치한 계량기로 사용량을 측정해 부과한다.

군은 사업 완료 후 주민들이 연료비를 기존 난방용 등유나 LPG 용기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30%가량 절약하고 난방용 등유 구입이나 LPG 용기 교체 등으로 인한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편익 증진을 위해 연차별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제성이 취약한 소규모 마을은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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