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기업들과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논의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우즈베키스탄)와 업무협약 체결(키르기스스탄)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환경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장관은 10월18일 타슈켄트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지에 진출한 9개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을 만난다.

환경부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다슈켄트에서 개최된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서 주요 참여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우즈베키스탄 다슈켄트에서 개최된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 /사진=환경부

이어서 한화진 장관은 10월20일 키르기스스탄 정부청사(수도 비슈케크 소재)를 방문해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오무케예비치(Ibraev Taalaibek Omukeevich)에너지부 장관 및 멜리스 투르군바예프(Melis Turgunbaev)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보호 협력을 주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체결하는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은 양국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력발전,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조사 및 개발을 추진하고 현지의 추강(Chu River) 소수력 발전소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와 체결하는 환경보호 협력 업무협약은 양국이 환경전반에 대한 정책교류와 협력을 다각화하며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대기환경 관리,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생태계 보호 등 총 16개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물 부족, 기후변화 등 우리나라가 과거에 겪었거나 겪고 있는 여러 환경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선진 환경기술을 전수하여 중앙아시아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수자원 분야 등 녹색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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