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광주전남 SKY PATROL’ 출범

[환경일보]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우리지역의 폐기물 무단투기 예방 및 효율적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단체인 드론아카데미(대표 김진화)와 드론을 활용한 불법폐기물 합동 순찰을 위한 협약을 10월1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과 드론아카데미는 드론을 이용한 불법폐기물의 민-관 합동감시를 위해 ‘광주전남 SKY PATROL’ 을 출범했으며, 우리 지역 불법폐기물을 근절하기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합의했다.

드론을 활용한 불법폐기물 합동 순찰을 위한 협약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드론을 활용한 불법폐기물 합동 순찰을 위한 협약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지금까지의 불법·방치폐기물 예방활동은 차량 및 도보를 이용한 의심지역 감시와 제보에 따른 현장점검에 국한되어 예방활동의 효용성과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시선이 많았다.

또한 민간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로 공단 등 공공기관만이 수행하는 불법폐기물 발생예방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과 드론아카데미는 드론을 활용, 상공에서 정확한 영상을 확보하여 불법폐기물 적발효율성과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고, 불법폐기물 예방활동에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의 불법투기·방치 폐기물은 2019년 2월 기준 120만여톤에 이르며 실측량 증가 및 신규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발생된 폐기물도 73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이용한 불법 폐기물 순찰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드론을 이용한 불법 폐기물 순찰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이러한 폐기물의 방치는 악취, 침출수 발생 등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야기하며 처리에도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로 시민의 자율적 환경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본 협약의 목적과 더불어 ‘광주전남 SKY PATROL’이라는 감시단 명칭에 걸맞게 드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양 기관이 우리 국토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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