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6만3283톤 폐기··· 배추 35%, 무 28%

안호영 의원
안호영 의원

[환경일보] 최근 5년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폐기한 비축농산물이 123억원에 이르러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재선)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비축농산물 폐기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6만 3283톤의 농산물이 폐기됐고, 비용은 122억 5,800만원으로 확인됐다.

폐기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1만4660톤(25억원) ▷2020년에는 9629톤(18억원) ▷2021년 1만6301톤(35억원) ▷2022년 1만3273톤(26억원) ▷2023.9월 기준 9420톤(19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aT가 폐기한 비축농산물이 123억원에 이르러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5년간 aT가 폐기한 비축농산물이 123억원에 이르러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2만2385톤(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 1만7977톤(28.4%) ▷양파 1만6691톤(26.4%) ▷마늘 5215톤(8.2%) 등이 순이었다.

안호영 의원은 “연간 약 25억원 상당의 비축농산물이 폐기되고 있지만, aT 수급조절위원회 회의는 연간 두세번에 걸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농산물의 경우 기후변화와 작물 작황에 따라 변동 폭이 큰 만큼 수급조절 심의 회의를 자주 개최해 수급변동성을 정확하게 예측해 농산물 폐기비용을 제로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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