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 안전성 강화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파랑 관측소 8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파랑관측망은 파랑의 파향, 파고, 주기 등을 관측하여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을 설계할 때 수치모형실험의 재현성 및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수 자료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파랑관측소 구축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파랑관측소 구축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이에, 해양수산부는 현재 근해에 설치된 총 26개소의 파랑관측망을 통해 실제 해수 자료를 관측하고,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파, 계절파, 너울성 고파랑 등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파랑 관측망을 통해 얻은 관측자료는 ‘전국파랑관측자료 제공시스템’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는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 설계 시 기초자료의 정확도를 높여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근해 파랑 관측망 구축은 우리나라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의 설계 수준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해양자료 측정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근해 파랑관측망 구축 현황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전국 근해 파랑관측망 구축 현황 /자료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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