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각 부문별 60개 작품 선정
안병옥 이사장 “수상작이 국민과 환경 위한 소통 매개체 되길”

17알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 모습 /사진=박선영 기자 
17알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 모습 /사진=박선영 기자 

[한국환경공단=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총 1967개 작품이 접수된 환경사랑공모전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선정된 60개 수상작은 1차 전문가 심사, 대국민 온라인 표절 심사, 2차 전문가 심사 등의 각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시상은 사진, 일러스트, 정크아트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복현 작가의 '반두잡이'.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의지와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복현 작가의 '반두잡이'.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의지와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부문 대상은 이복현 작가의 ‘반두잡이’가 선정됐다. “경북 봉화군 내성천에서 촬영된 반두잡이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환경사랑의 주제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부문 심사위원 김대욱 중부대 사진영상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대한민국의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촬영된 사진들 중 촬영 시간, 구도, 프레이밍이 좋은 작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에서 "생명의 그물망 속에서 환경과 우리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공모전을 통해 생각하게 됐다"며 "수상작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에서 "생명의 그물망 속에서 환경과 우리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공모전을 통해 생각하게 됐다"며 "수상작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1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에서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다룬 사진,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 정크아트, 환경보전 메시지를 전달한 일러스트 작품을 통해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경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생존 조건이다. 생명의 그물망 속에서 환경과 우리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각하게 됐다. 수상작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크아트 부문 심사를 맡은 최정심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학과 교수는 “선정된 정크아트를 통해 시민들이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일상적 실천 행동에 도움이 되는 출품작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크아트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박진형 작가의 '잇다'. 
정크아트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박진형 작가의 '잇다'. 

해외에서 제주도 앞바다까지 떠밀려온 쓰레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잇다’라는 작품을 만들고 장려상을 받은 박진형 작가는 “바다가 지도상의 표기처럼 구획으로 구분된 것이 아닌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깨달아 작품의 주제와 형태를 이어지다, 연결하다의 뜻을 담은 ‘잇다’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현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일러스트 부문 심사평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 및 환경파괴로 인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이 중 환경보전을 위해 시민 개인이 해야 하는 행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러스트 부문 장려상을 받은 정혜진 학생의 '메마른 바다, 해수면 상승'. 점점 변화하는 지구모습을 그림일기를 통해 표현했다. 
일러스트 부문 장려상을 받은 정혜진 학생의 '메마른 바다, 해수면 상승'. 점점 변화하는 지구모습을 그림일기를 통해 표현했다. 

장려상은 받은 정혜진 학생은 계속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그로 인한 지구 기온 상승으로 지구 모습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아이들의 순수함과 대비해 극적으로 그림일기를 통해 표현해냈다.

사진부문 동상을 수상한 신승희 작가의 '영원히 떠도는 플라스틱'.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 팔당 댐 주변에 플라스틱 스티로폼, 폐 페트병 등이 떠다니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부문 동상을 수상한 신승희 작가의 '영원히 떠도는 플라스틱'.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 팔당 댐 주변에 플라스틱 스티로폼, 폐 페트병 등이 떠다니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편,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은 대국민 환경교육용으로 활용된다. 사진과 일러스트 수상작은 환경교육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정크아트 수상작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곳의 환경사랑홍보 교육관에 비치돼 관람객의 환경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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