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항 정비, 주민센터 건립 등 사업 완료··· 어업인 정주환경 개선, 어민 소득 향상 기대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 전경 /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 전경 /사진제공=해남군

[해남=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해남군은 북평면 남성항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준공했다.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업인 정주환경 개선과 어민 소득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특화사업 등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여객선 접안시설을 보수하고, 방파제 조성과 해안도로 정비 등 공통사업을 통한 어항의 체계적 정비가 이뤄졌다. 주민다목적센터 건립과 경로당 리모델링, 공동작업장, 해양치유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휴식 공간 확보와 소득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고령화에 따라 어업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귀어인 시설이 마련되면서 신구 세대교체를 통한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어촌 마을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어민 치유 공간이 확보되면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어촌 재생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해 북평 남성마을 다목적센터에서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행사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 도의원, 박상정 군의원, 이서구 한국어촌어항공단 지사장 및 기관 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어촌뉴딜 300사업이 남성항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어촌뉴딜 300사업 9개소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2개소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어항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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