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 사용 등 기준 위반 29곳 적발

이학영 의원
이학영 의원

[환경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3선)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골프장 화학농약 사용 위반 사례가 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국 545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화학 농약은 294종, 총 729톤의 농약이 사용됐다.

사용된 농약의 종류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잔디 생장조절제, 균충제 등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많은 양이 사용된 품목은 살균제로, 2021년에만 468톤(2021년)의 살균제가 사용됐다.

골프장 내 농약의 절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도(68,297kg)이고,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광주광역시였다.

2021년 전국 545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화학 농약은 294종, 총 729톤의 농약이 사용됐다.
2021년 전국 545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화학 농약은 294종, 총 729톤의 농약이 사용됐다.

골프장 내 잔류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522곳인데, 전국 545개 골프장 중 9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학영 의원은, “골프장은 많은 시민이 여가를 즐기는 레저 시설이지만,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화학 약품이 사용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골프장 내 관리를 위해 사용된 농약이 인근 지역으로 흘러가 토양과 수질오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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