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 개최

[환경일보] ‘800번의 귀향 – 바다생물 이야기’는 환경박사 장재연 작가가 전 세계 바닷속에서 직접 촬영한 수만 장의 바다생물 중에서 20여 점을 선정해, 특별히 장생포에서 선보이는 사진전이다.

바다의 최고 스타 만타 레이(Manta Ray)부터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 상어(Thresher sharks), 바다의 나비 버터플라이피쉬(Butterflyfish)를 비롯해 ‘니모(Nemo)’로 유명한 아네모네피쉬(Anemonefish) 등 육지로 올라온 바다생물의 다채로운 모습과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전시장은 바로 울산 장생포 초등학교 등굣길 담장이다. 장생포구가 환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자료제공=재단법인 숲과 나눔
‘800번의 귀향 – 바다생물 이야기’ /자료제공=재단법인 숲과 나눔

바닷가 마을 어린이들이 특별히 전시를 잘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은 크게 프린트하고 작품마다 바다생물의 생태를 살필 수 있게 설명글을 달았다.

한때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에서 지금은 고래보전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조성되고 있는 장생포 초등학교에서 바다생물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장재연 작가는 전 세계 바닷속으로 800여 번의 다이빙을 하며 수많은 진귀한 생명을 만난다. “지구에 태어난 것이 행복한 순간이다. 하나의 생물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런 생물이 모여 사는 지구는 얼마나 아름다운 행성인가. 지구 생명의 고향인 바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수중사진을 촬영한 이유도 바닷속에서 만난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물을 소개해주고 싶어서다. 바다에 누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해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알아야 지킬 수 있다’는 장재연 작가의 말이 바닷가 마을 장생포에서 바다생물 전시회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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