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경력단절 없는 사회 분위기 조성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10월30일(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워킹맘, 이색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등 일하는 여성의 직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간(9.18.~10.17.) 접수한 결과 710점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대상(1점)‧최우수상(1점)‧우수상(3점)‧장려상(5점)‧입선(50점) 등 총 6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나는 우리회사 원더우먼’으로 대상을 받은 류양재 씨는 무겁고 위험한 물건을 취급하는 물류창고에서 20년간 일해온 베테랑 근로자로, 숙련된 기술로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 운반을 위해 전동차를 작동하는 모습을 포착하여 출품했다.

‘재택근무의 치명적 단점’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4년 차 웹툰작가 윤유림 씨는 컴퓨터 작업을 하던 엄마를 밀어내고 펜을 잡은 딸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덤덤한 표정을 포착해 ‘일과 육아’를 다 잡아야 하는 워킹맘의 애환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재택근무의 치명적 단점윤유림(웹툰작가) /사진=고용노동부
재택근무의 치명적 단점윤유림(웹툰작가) /사진=고용노동부

시상식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진전은 여성이 도전할 수 있는 업무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을 알리고, 일하고 싶어도 경력단절로 망설이거나 현실적인 여건으로 일을 포기한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일터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포착한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희망이 보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더 많은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을 제약하는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조치하되,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모성보호제도의 실질적 사용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정작은 출산육아지원 우수기업, 미래를 준비하는 여성(직업훈련생) 사진과 함께 광화문광장 야외 전시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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