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관리 연구토론회 개최, 국내외 하천계획 및 홍수관리체계 분석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하천협회(회장 홍형표)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부산 동구 소재)에서 11월2일부터 이틀간 ‘2023 하천관리 연구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 하천계획 다변화 및 위기관리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홍수대응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환경부, 한국하천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지자체 및 하천업계 종사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 일본 나고야 대학교 등 유명 외국 대학 석학을 비롯해 캐나다의 기반시설(인프라) 전문 진단(컨설팅) 기업인 스탠텍(Stantec, Inc) 관계자가 발표자(동영상)로 참여한다.

낙동강 하구통합운영센터 현황 브리핑받는 현장견학 참여자들 /사진=환경일보DB
낙동강 하구통합운영센터 현황 브리핑받는 현장견학 참여자들 /사진=환경일보DB

행사 첫날(11월2일)에는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위원이 하천관리의 당면 과제인 물길(하도) 내 토사와 수목의 최적 관리를 위한 기술적 전략과 준설을 주제로 하도관리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낙동강 등 4개 시범구간 제방의 시추조사를 통해 기존 제방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및 개선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하천정책과 해외(독일, 일본, 미국) 하천정책 및 홍수관리체계, ▷국내외 홍수피해 조사 및 복구 사례, ▷홍수예방을 위한 홍수위험지도 제작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펼쳐진다.

둘째날(11월3일)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낙동강 하구통합운영센터(부산 사하구 소재)를 방문해 홍수·수질·수생태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굿둑 운영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환경부는 극한홍수에 대응하여 앞으로 치수 기반시설(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하천관리체계 및 사례를 폭넓게 논의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한 효과적인 하천관리 방안을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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