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 방출, 시중가 1/3 가격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2일(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천일염 등 김장재료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행사, 할당관세 시행 등 다각적인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작년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소비자 직판처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5천톤을 우선 공급해 10㎏ 기준 현재 시중가격(약 3만원)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판매처와 판매일시는 해양수산부 누리집과 수협중앙회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직판처 외에 김치 제조업체 등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B2B 공개입찰)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작년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작년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산 비축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천 톤 확보하여 엄격한 안전성‧품질검사를 마친 후 필요한 수요처에 즉각 공급할 계획이다.

10월 할인행사에 이어 11월 2일(목)부터 11월 26일(일)까지 25일동안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수산페스타를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정부지원 할인율 30%)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재료인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비롯하여 대중성 어종인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와 양식 수산물 등 모든 국내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14개 마트(1766개 점포)와 24개 온라인 쇼핑몰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할인기간, 할인품목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전국 30개 수산(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8월 31일부터 상시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비플제로페이앱(App)’ 등을 통해 20% 선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고 있다.

특히,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10월 16일부터 사용처를 전통시장 외부에 있는 수산물 도‧소매점 등까지 확대했다.

해양수산부는 11월6일부터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무관세 조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중‧대형어(300~600g)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장 주재료인 천일염은 시중 가격의 1/3 수준으로 최대 1만 톤 할인 공급하여 서민 김장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아울러, 김장재료인 새우젓 등을 포함한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행사와 고등어 할당관세 등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연말까지 먹거리 가격안정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