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희망하는 정부정책 ‘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11월14일(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부담 완화를 위하여 부모들이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를 꼽았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1995년부터 기업에 설치비·운영비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육공모전은 직장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와 영유아가 직접 경험하며 연구 개발한 우수 보육프로그램 등을 발굴·확산함으로써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여 올해 15회차를 맞았다.

청라하나금융공동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청라하나금융공동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올해는 특히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를 주제로 3개 분야(보육프로그램, 공간환경디자인, 우수운영사례)를 공모했다.

ESD(지속가능발전교육,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는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과 같이 상호 연결된 글로벌 과제를 풀어가는 가치와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을 말한다.

공모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84개소가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국민 참여 투표를 거쳐 34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자람어린이집(케이지모빌리티주식회사), 공간환경디자인 분야에 ㈜엘지에너지솔루션(키즈&SOL어린이집), 우수운영사례는 HD현대 주식회사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장어린이집은 일하는 근로자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양립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가 확산되어 직장보육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특히, 내년에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직장어린이집 운영 임차료(8개소, 8억원) 예산도 신규로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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