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경주공장 외 5개사 최우수상, 국립생태원 우수상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11월 14일(화) 오후 1시, ENA호텔 R.ENA 컨벤션에서 기업의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모델 발굴을 위한 ‘2023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올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한 106개 중 19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사업장이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

발표 결과 10개 사업장 중 최우수상(1개소)과 우수상(4개소)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장려상(5개소)은 재단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이날 최우수상의 영예는 ㈜오토경주공장 외 5개사에 주어졌다.

㈜오토경주공장 외 5개사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친환경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전기차 부품사로의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 및 노사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경영을 위해 단체사업장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주)오토경주공장은 당사 및 협력사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원하청 합동 대응 간담회, 노사 공동선언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협력사 공동 사내복지기금 혜택 확대, 자율좌석제 및 업무집중시간 도입, 협력사 휴게실 리모델링, 다자녀 임직원 지원 확대 등을 실시했다. 

더불어 협력사 및 노사 공동선언행사를 통해 2030 미래 비전을 수립하여 자동차 부품 업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파트너십 사업 종료 이후에도 협력사 및 당사 근로자들과의 소통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제공=고용노동부
2023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우수상은 국립생태원, 대성청정에너지(주), 디와이이노베이트(주), 마스터플러스병원이 수상했다.

국립생태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이행하고 잠재된 노무 이슈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국립생태원은 보수제도를 진단, 개선 방향 도출‧직무급 보수체계 도입 기반을 마련하였고, 노동이사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노동이사를 임명하였다. 또한, 식대 보조비 및 가족(자녀)수당을 증액하고 법정 휴무일 근무 직원에게 보상 휴가와 가산 근로를 적용하고 감시·단속적 근로자의 근로 시간을 축소, 근로 시간 면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직무 맞춤형 안전교육과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대성청정에너지(주)는 경북북부지역 약 1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노사간 대화 부족, MZ세대와의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여 노사간, 세대간 상호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

대성청정에너지(주)는 계층별 간담회를 통해 자기계발 지원금 지급범위 확대, ‘해요마요 1010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시간외 근무를 15%(460시간)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노사화합선언문 발표를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디와이이노베이트(주)는 전북익산에 있으며 크레인, 자동세차기, 골프카트등을 제조하는 사업장이다. 변화된 경영환경과 MZ세대 유입으로 노사문화 발전에 고민이 지속되어 사업을 신청했다.

일터혁신과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 사업장 밖 간주근로제, 선택적 &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또한 익명 건의함 설치, 휴게실이나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마스터플러스병원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재활전문병원으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운영에 따른 신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및 부서별 혼란, 구성원들의 빈번한 입퇴사, 신규직원과 기존 직원들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노사협의를 통해 워크숍, 간담회, 전문가 초청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성원 간 소통강화와 노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직원만족도 증대, 퇴사율 감소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노사공동 합의문 도출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과 신뢰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노사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해 갈등을 예방하고 협력적 관계 구축을 통해 노사 간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재단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기업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장은 모두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집에 수록되어 노사 간 협력 증진과 제도 개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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