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대응요원 현장능력 강화 목적, 보건 역할 중심 훈련 진행

영암군,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 /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 /사진제공=영암군

[영암=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영암군보건소가 지난 14일 영암경찰서, 영암소방서와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세균·곰팡이·독소 등을 이용해 사람·동물 등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테러 행위로,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재산 피해를 낼 수 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해외우편물 생물테러 의심신고가 발생했고, 영암군에서도 의심 우편물 신고가 있어, 경찰·소방·보건이 출동해 처리한 바 있다. 

이렇듯 최근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초동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암군의 이번 모의훈련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훈련에서는 생물테러 대응 초동조치 교육 개인보호구(Level A,C) 착·탈의 훈련 독소 다중 탐지키트 활용 및 검체 이송 등 보건 역할 중심의 실습이 진행됐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생물테러감염병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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