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주), (주)정석케미칼 대통령상 수상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2023년도 노사문화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 2021~2023년 동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93개 기업 중 22개 기업이 신청했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사례발표 및 질의응답)를 개최해, 대통령상 2개 기업, 국무총리상 2개 기업, 장관상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신성델타테크㈜와 ㈜서진오토모티브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코미코, 나은요양병원, 롯데면세점제주㈜, ㈜푸드머스, 군포도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는 ‘17년 현대중공업에서 사업 분할하여 출범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인 및 대내외적 영향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노·사 간 협력으로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 2021~2023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93개 기업 중 22개 기업이 신청했다.

2020~2021년 미·중 무역분쟁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서 노사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2021년 단체교섭 시 기본급 동결로 임단협 조기 타결, 2022년 임금 무교섭 타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아울러 전사 개선 제안, 전사 품질 혁신 제안, 직원 행복해up 아이디어 공모전 등 각종 근로자 참여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포상함으로써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또한‘고용안정이 최고의 복지, 임직원 한명 한명이 곧 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라는 슬로건 아래 인위적 구조조정 미실시와 직무순환을 통한 인력 효율화를 통해 고용안정 노력을 하고 있다.

㈜정석케미칼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도료 제조업체로 1991년 창업 이래, ‘가치경영’, ‘책임경영’, ‘복지경영’의 경영방침 아래에서 신뢰와 존중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며 2014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 간 소통과 화합으로 2014년 시작된 법정관리를 2015년 조기 종결하는 결과를 이루어 냈으며, 근로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이 매출 향상(‘20년 0.5%→‘23년 14.25%)으로 이어지며 노사가 함께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다.

‘회사가 있어야 직원이 있고,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사주제도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우리사주 출연 시 지원금, 이자 배당, 선물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노사가 동반성장하고 있다.

분기별 경영정보 공유 및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열린 경영을 실현하고, 신규채용 인원의 80~90%를 지역인재를 채용하면서 지역 고용창출에 이바지하며, 완주군 지역인재육성재단 등 다양한 단체에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수상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 및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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