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지원 사업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8일 최종 선정되었으며, 2017년부터 7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특정 지역 공공·상업·주택시설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공개 및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당초 국비지원 예산 50% 감액으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과다한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들의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고성군수가 직접 공개 평가회 발표를 맡아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총사업비 21억 원 중 국비 10억, 도비 2억 원을 각각 지원받게 되며, 군비 5억 원과 주민부담금 4억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2024년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5개 읍면에 단독주택, 건물 등 243개소에 태양광 229개소, 지열 14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연간 약 2억 원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7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쁘고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을 이행하며 고성군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년간 군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5개 읍면에 163억 원을 투입해 1,23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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