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및 각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신속한 제설작업 기대

속초시가 2023년 겨울철 재난(대설)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속초시
속초시가 2023년 겨울철 재난(대설)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속초시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올겨울부터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Sokcho DIGITAL TWIN PLATFORM)을 활용해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방수용 드론과 현장 CCTV까지 투입돼 입체적 제설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에서는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앞서 시스템 작동 점검 차원으로 23일 시청 관제센터와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겨울철 재난(대설) 상황 대응을 위한 2023년 겨울철 재난(대설)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Sokcho DIGITAL TWIN PLATFORM)을 통해 제공되는 제설 행정 활용 모델은, 실시간 기상정보를 활용해 적설량을 미리 예측해 제설환경을 분석하고 일조권을 비롯 바람환경 정보, 결빙 등 폭설 취약지역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위성영상을 제공받아 제설차량 관제서비스, 취약시설 기반 상황별 제설 대응 매뉴얼 등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폭설이 내린 상황을 가정해 제설장비 가동상태 및 제설노선 점검,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 불법주정차 단속 및 이동주차 등 유관기관 및 각 부서별로 부여받은 임무에 대한 시스템 점검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제설작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속초경찰서를 비롯해 속초소방서,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지역자율방재 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에서 구축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제설 작업이 추진돼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설 발생 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관기관 및 각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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