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인재 양성 및 국제 협력 강화’ 비전 선포
세계적인 ‘미래 첨단 농업 교육 도시’로 발돋음

글로벌 농업교육도시 비전선포식 /사진제공=대구시
글로벌 농업교육도시 비전선포식 /사진제공=대구시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광역시는 11월 23일(목) 경북대학교에서 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 농업인 단체 대표 및 농업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농업교육도시 비전선포식’을 갖고, 국제화 농업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우리의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 농업생산비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여건 변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발생하는 등 급변하는 기상 환경도 농업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러한 우리 농업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농업교육에 있으며, 농업교육을 통한 글로벌 농업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는 오래전부터 교육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구 지역에는 경북대, 계명대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대 등 농업 관련 대학과 국제농업교육원, 국제개발연구원과 같은 농업교육·연구기관을 비롯해 대구농업마이스터고까지 폭넓은 농업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구는 대도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정주여건과 근교 농업 실습 기반이 우수해 해마다 농업 분야에 많은 유학생이 모여들고 있어 대구지역 외국인 대학원생 비율이 16.4% 정도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의 글로벌 농업 교육도시 비전선포와 함께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농업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화 농업교육의 비전과 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구의 글로벌 농업교육도시 비전선포를 통해 K-농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농업 인재 양성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미래 첨단 농업 교육 도시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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