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7개국 노사정 대표 25명 참석

[환경일보]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한국고용정보원(이하 ‘정보원’)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을 대상으로 한국-국제노동기구(ILO) 협력 산재·고용보험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아세안 국가의 산재·고용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공단과 정보원,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7개국의 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25명의 연수생과 국제노동기구 사회보장전문가 4명이 참가한다.

‘한국-국제노동기구(ILO) 초청연수’는 한국-국제노동기구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공단과 정보원은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의 산재․고용보험의 발전 경험과 운영 비결을 공유하여 참가국 노·사·정 관계자의 역량 강화와 아태지역 산재․고용보험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왔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번 초청 연수는 국제적 사회보장 현안과 연계된 한국의 최근 제도 혁신 사례 및 도전과제 등을 학습하며 참가국별 산재·고용보험 운영 현황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 발전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그간 한국-국제노동기구 협력사업의 성과 위에서 최근 노동인구의 다양화 등으로 인한 산재보험 사각지대 문제와 같은 공통 도전과제의 해법이 중요해진 상황 가운데 이번 초청연수가 기획됐”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에 제도 도입 60주년을 맞게 되는 한국 산재보험의 발전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산재보험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 김영중 원장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가적 위기에 고용보험은 실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완화하고 재취업을 지원하여 국민 삶의 안정에 기여했다”며 “이번 초청연수가 한국의 발전된 고용보험 제도와 고용보험 디지털화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고용보험 제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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