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스페인·필리핀·페루·남아공 5개국 법률절차 설명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도, 스페인, 필리핀,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의 유전자원 이용 방법을 담은 영상을 12월4일부터 온라인 방송(유튜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해외 유전자원 이용 시 국가별 다른 법률과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연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주요 국가별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를 이행하기 위한 생물다양성 협약(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에 대한 법률 및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5개국의 유전자원 이용 방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5개국의 유전자원 이용 방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지난해 프랑스, 베트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의 유전자원 이용 절차 등을 설명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번 5개국 영상에 이어 앞으로 매년 4~5개국을 선정해 관련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공개되는 영상을 포함해 총 9개국 영상에는 각 나라별로 3분 정도의 분량으로 ▷국가별 유전자원 법률 개요와 담당기관 ▷유전자원 접근 신청 및 이익공유 절차 ▷위반 시 벌칙 ▷기타 참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나고야의정서 발효(2014년 10월) 이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법령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유전자원 접근 신고와 이익공유 절차 등이 다르다”며 “이번 영상이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