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9,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경찰서(서장 이은실)는 지난 3월경부터 11. 17.까지 강원도와 수도권(서울 강서, 경기도) 일대 골프장 7개소를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명품시계(롤렉스) 4개와 금팔찌, 현금 등 1억 9,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지난 11. 22. 50대 남성 A씨를 체포 구속했다.

지난 9. 5.경 강원 고성군 관내 골프장 탈의실에서 발생한 8,3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절도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벤츠와 파나메라 등 4대의 고급 수입차량을 이용하여 범행을 이어온 A씨의 동선을 추적 후 서울의 주거지에서 잠복 끝에 붙잡았다.

A씨는 골프장을 직접 이용하거나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하여 탈의실에 들어가 다른 이용객이 사물함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몰래 훔쳐본 뒤 이용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훔친 시계와 귀금속 등을 되팔아 명품 의류를 구입하거나 생활비, 골프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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