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PtX 확보 정책 및 R&D 비교·분석 등 결과 공개
PtX 국내 적용 위한 한-독 지속적인 협력 방안 제안

독일 아델피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 이상협 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국가녹색기술연구소 
독일 아델피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 이상협 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국가녹색기술연구소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NIGT, 소장 이상협)가 독일 기후·환경 관련 공공정책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기관인 아델피(Adelphi)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저장 방식인 PtX의 국제협력 지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올해 5월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독일 방문으로 마련된 ‘탄소중립 핵심 기술분야별 국제협력 전략을 위한 한-독 협력 방안 논의’가 계기가 됐다. NIGT는 독일 아델피와 탄소중립 기술을 위한 국제협력 잠재력 맵핑 및 협력수요·장애요인 분석 연구를 9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했다.

NIGT와 아델피는 4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수소·암모니아 비용모델, 국가 지정학적 협력 잠재성 분석, 독일과 한국의 PtX 확보 정책 및 R&D 비교·분석 등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PtX는 Power-to-X를 뜻하며 재생에너지와 같은 에너지를 합성연료, 메탄, 열 등 다른 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세미나에는 NIGT 이상협 소장, 손지희 제도혁신센터장, 이원아 연구원, 아델피 Susanne L ein 에너지 프로그램 리드, Anton Barckhausen 에너지프로그램 실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PtX의 국내 적용을 위한 한-독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상협 소장은 “탄소중립 선진국 중 한국과 유사하게 제조업 기반의 경제구조를 가진 독일과의 공동연구 결과 도출로 국제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NIGTSS 기후기술 확대 및 국제협력 분야 국가 전문연구소로서 글로벌 싱크탱크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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