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12월 7일(목)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수상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전체 일정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신청받아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총 8개 사업장을 선정했고, 발표대회를 통해 2개 분야(위험성평가/안전보건관리체계)에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 각 1개소, 우수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각 3개소를 최종 심사 후 시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중대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중소 사업장은 인력·자원 부족으로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수상기업들은 지난 5월에 쉽고 간편하게 개편된 새로운 위험성평가 등을 활용해 노사가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조선업 등 국가기간산업에 청년 등의 취업촉진을 위해 산업 맞춤형 내일채움공제사업을 실시한다.
조선소 협력업체인 ㈜대주플랜트(29명, 경남)는 원청에서 기존의 빈도·강도법을 사용하는 위험성평가를 표준으로 하고 있음에도, 자체적으로 사업장 사정에 맞는 위험성 수준 3단계 판단법 및 상시평가를 시범 운영한 후, 근로자의 호응이 크자 전면 도입했다.

조선소 협력업체인 ㈜대주플랜트(29명, 경남)는 원청에서 기존의 빈도·강도법을 사용하는 위험성평가를 표준으로 하고 있음에도, 자체적으로 사업장 사정에 맞는 위험성 수준 3단계 판단법 및 상시평가를 시범 운영한 후, 근로자의 호응이 크자 전면 도입했다.

메신저를 활용해 유해·위험요인을 발굴·조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한국어가 능통한 외국인 근로자 반장을 통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를 실시해해 위험성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농기계 제조업체인 ㈜지금강이엔지(15명, 전남)는 2021년 11월 공장 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물적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대표이사가 안전보건관리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근로자 참여, 비상조치 대응 등에 힘을 쏟았다.

유해·위험요인을 발견하면 복잡한 서류 없이 현장의 사진을 찍어 관리감독자에게 쉽게 전송할 수 있는 위험신고제를 운영하고,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적극 보장하고 있다.

토평건설(주)은 공사금액 4억7000만원의 소규모 승강장 개량공사를 시공하면서 월-주-일 단위의 상시평가를 전격 도입하고 관리감독자를 2명에서 5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을 실천했다.

또한, 민자고속도로 운영관리를 하는 경수고속도로(주)(10명, 용인)는 근로자의 아차사고 및 잠재위험 발굴에 대해 분기별로 개인 및 팀 단위로 포상하고, 수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소 협력업체로 발판(비계) 설치·해체 작업을 하는 ㈜선창(37명, 경남)은 소규모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점검 전담조직(6명)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작업별 위험도, 근로자 숙련도를 분류하여 신규 근로자는 저위험 작업에 배치하고 숙련 근로자와 2인 1조로 작업하게 하는 등 체계적 안전관리 방법을 선보였다.

시상 이후 이어진 수상기업과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따른 현장의 변화 및 중소 사업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현장작동성을 높이는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정식 장관은 “많은 5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늘 공유된 우수사례가 다른 중소규모 사업장에 널리 확산돼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효과적으로 현장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산재예방 정책의 현장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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