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낚시 역사와 관련된 국보 등 280점 공개

2023 기획전시 ‘피싱: FISH 생존×예술 ING’ 포스터 /자료제공=해양수산부
2023 기획전시 ‘피싱: FISH 생존×예술 ING’ 포스터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12월13일(수)부터 내년 2월 25일(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 ‘피싱: FISH 생존×예술 ING’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청동기시대 국보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 이건희 컬렉션의 ‘서암화첩’을 비롯해 현대작가의 작품까지 총 2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낚시, 기록된 물고기’에서는 조선시대 3종 어보인 ‘자산어보(玆山魚譜)’,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를 소개한다.

2부 ‘생존, 어구의 사투’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낚싯바늘 거푸집 등 해양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활용됐던 다양한 어구(漁具)들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예술, 물고기의 멋’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낚시(어로) 관련 전시품으로 신석기시대 조개가면을 비롯해 조선인들이 사랑한 수준 높은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시의 끝자락에서는 넥센타이어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파도영상과 현대미술작가 정희욱의 작품으로 마무리하며 인간과 해양생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간과 바다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그 접점에 낚시가 있다”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들께서 낚시를 비롯해 일상 속에 녹아있는 해양문화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