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023년 하반기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 10점을 선정하고(12.4. 발표), 12월12일(화)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11월 말까지 총 7086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운영)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은 총 255점으로, 광고홍보학과 교수·작가·청년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0점을 선정했다. 상반기에 비해 2배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어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 개요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 개요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최우수상 수상자 남◯◯씨는 사업 참여를 통해 낮과 밤이 뒤바뀐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교정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든 후 진로탐색 영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 직원 채용에 응시,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씨는 자율활동 영역 프로그램인 참여자 소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우울증, 자폐증 진단으로 불안했던 과거를 극복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장려상 수상자 배◯◯씨는 담당 매니저 및 동료 청년들로부터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용기를 회복하고, 중증 시각장애라는 불리한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을 극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특히, 과거의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속도는 상관없어요. 결국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요. 겁먹지 말고 딱 한 번만 용기를 낸다면 누군가는 당신을 당겨 일으켜 줄 거예요”라면서 같은 어려움에 놓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공유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수상자들이 공모전을 통해 공유해주신 경험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다른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하는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이루어 나가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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