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공무원 환경정책 전수로 해외진출 기반 마련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8기 환경협력국 공무원 석사학위과정’ 수료식을 12월15일 서울시립대(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협력국은 인재 육성 지원 및 환경산업 진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를 말한다(환경부와의 환경협력 MOU 체결국, 환경산업 중점협력국, ODA 중점협력국 등).

이 과정은 협력국의 환경역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 구축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18개국 21명이 수료한 이번 제8기 기수를 포함해 그간 35개국 1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긴급제동시설 시연 훈련(제3-1매립장)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연수생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시설(수도권매립지,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등) 현장견학과 공공기관(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에서 실습(인턴십)을 추진했다.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 과정을 수료한 방글라데시 공무원은 우리나라와 협력해 2021년 마다리푸르구(Madaripur) 지역 폐기물 관리시설 진단사업을 추진했고, 이집트 공무원은 지난해 카이로(Cairo) 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업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8기 수료생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립대에서 2년간 국내 환경정책을 비롯해 기후변화, 수자원개발, 폐기물관리 등 환경과목을 이수했다.

또한, 사업을 관리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수생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시설(수도권매립지,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등) 현장견학과 공공기관(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에서 실습(인턴십)을 추진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고, 학업 우수자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제8기 수료생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 및 기술을 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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