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구기관, 내년 고용도 양호한 흐름 전망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2월14일(목)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2차 회의를 열어 2024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11월 고용동향과 2024년 고용전망, 고용동향 주요 지표 분석을 논의했다.

2024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2024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하는 한편, 질적으로도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확대(2023년 31.1% → 2024년 36.5%)하는 등 직접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고령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 등을 위해 내년 1/4분기 내 연간 계획인원(정부 예산안 기준 117.7만명)의 90%, 상반기까지 약 97% 이상 조기 집행하도록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 TF 등을 통해 채용 현황 및 예산 집행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 수도 3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다.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 수도 3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다.

11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11월 고용률은 63.1%, 실업률은 2.3%로 각각 11월 기준 역대 최고·최저, 취업자 수는 생산연령인구 감소(28.6만명)에도 불구 전년대비 27.7만명 증가하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청년 고용률(46.3%)은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되며,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72.8%로 역대 최고, 20대 초반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계절조정 취업자수 전월비가 5개월 만에 증가 전환되며 전년 동월비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됐고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수도 3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다.

2024년 고용전망 및 고용동향 주요지표 분석으로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은 모두 내년 고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년간 높은 취업자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및 내수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고용률·실업률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내년 거시경제와 산업별 업황, 금일 논의결과 등을 반영해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내년 고용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노동연구원은 고용지표에 대한 해외사례 분석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취업자 수와 함께 고용률·실업률 등 비율지표를 함께 발표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인구변동이 심한 경우에는 비율지표가 고용상황 판단에 보다 용이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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