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연 작가, 800번 넘게 세계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직접 촬영

사랑海 만타 표지 /자료제공=숲과나눔
사랑海 만타 표지 /자료제공=숲과나눔

[환경일보]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 ‘사랑海 만타’를 최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海 만타’는 환경박사 장재연이 10여 년간 800번 이상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본 바닷속 많은 바다생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바다생물이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특별한지 소개하고 있다. 사랑해의 ‘해海’는 바다를 뜻한다. ‘만타’는 바다속 여왕 ‘만타 레이(Manta Ray)’를 뜻하기도 하고, ‘많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저자는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얻은 감동과 영감을 기억하고 전달하기 위해, 10여년 동안 바다생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다양한 바다생물의 존재와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블로그에 바다생물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고, 인터넷 언론인 ‘허핑턴포스트’의 요청으로 블로그 글을 연재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바다생물 이야기를 알리기도 했다. 그동안 블로그와 언론 매체에 연재한 글과 사진을 엮어 이번 책을 출간했다.

격투기 챔피언 맨티스 슈림프  /사진제공=재단법인 숲과나눔
격투기 챔피언 맨티스 슈림프  /사진제공=재단법인 숲과나눔

장재연 작가는 수중사진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바다생물은 워낙 종류가 많아 학술적 분류도 어렵고 시중에 나온 해양생물도감은 어렵고 딱딱하다. 일반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직접 그들을 만나는 기회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선 사진과 이야기로 바다생물과 친근해지는 것이 방법이다. 내가 수중사진을 한 이유이다. 내가 만났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생물과의 소개팅을 주선하고 싶었다”고 언급한다.

개인전으로 ‘장재연 사진전, 800번의 귀향’(류가헌, 2022),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장생포초등학교, 2023)를 진행한 바 있다.

‘사랑海 만타’는 다양한 바다생물 이야기, 바다생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의 노하우, 그리고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다이버들이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쉬  /사진제공=재단법인 숲과나눔
다이버들이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쉬  /사진제공=재단법인 숲과나눔

생생한 바다사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몰랐던 바다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수가 공정하게 역할을 나눠 임신과 출산을 하는 ‘해마’, 성별이 바뀌는 ‘아네모네피시’와 ‘리본 일’, 다이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바다의 최고 인기스타, ‘만타레이’, 걸어다니며 낚시하는 ‘프로그피시’, 다이버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시’, 첨단과학이 머쓱한 능력의 소유자 ‘스파이니 랍스터’, 바다를 지키는 작은 영웅, ‘새우’, 유전학적으로 사람만큼 똑똑한 ‘문어’와 납작하지 않고 통통한 ‘오징어’까지, 우리가 몰랐던 바다생물의 세계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장재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생명의 고향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바다생물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지구라는 행성에 태어난 생명체로서의 행복감과 책임감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어린이가 바다생물을 친근한 존재로 느끼고, 환경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 /사진제공=숲과나눔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 /사진제공=숲과나눔

저서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 환경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동네 책방 등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바다생물에 관심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북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해결과 대안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창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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