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0년 대비 지속가능한 상수도 미래비전 ‘아리수 2.0’

[환경일보]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수도법 제23조 2항에 근거해 수도사업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돗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환경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이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광역‧지방 상수도 168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상수도 시스템 구축, 운영관리의 효율성 등을 평가했다.

고도정수차리 활성탄지 관리 /사진제공=서울시
고도정수차리 활성탄지 관리 /사진제공=서울시

시상식은 14일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열리는 ‘2023년 수시설 운영관리 워크숍’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 울산 등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Ⅰ그룹’ 에서 수도서비스 품질, 시스템 경쟁력, 운영관리 효율성 등 상수도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울시는 향후 100년 대비 지속 가능한 시민의 생명수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리수 2.0’을 토대로 ‘맛있는 물’, ‘맑은 물길 조성’, ‘안심 아리수’, ‘스마트·친환경 경영’이라는 4대 추진 전략과 20개 핵심 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그룹 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형 상수도 밸브 및 관로 관리 /사진제공=서울시
대형 상수도 밸브 및 관로 관리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현재도 100% 고도정수처리된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전오존, 후 여과공정 등 새로운 공정 도입을 연구·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 국내 최초로 옥내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을 지속 시행 중이며, 올해는 지자체 최초로 노후 주택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등을 종합 지원하는 ‘클린닥터서비스’를 시범 추진 중이다.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오는 2026년까지 100만 건 추진 목표를 세웠으며, 올해 20만 6천건을 진행해 연초 목표 18만 2천 건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아리수 코디 아리수 품질확인제 홍보 /사진제공=서울시
아리수 코디 아리수 품질확인제 홍보 /사진제공=서울시

수돗물 먹는 문화 조성을 위해 시청광장 등에서 홍보 및 캠페인을 하고, 찾아가는 이동식 체험관 ‘아리수트럭’ 운영으로 시민들의 막연한 수돗물 불신 정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소 중립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 및 청사 관리에도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상수도 일반, 운영 관리, 정책 등 총 3개 분야 29개 항목에 대해 기초 자료 평가와 현장 확인,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아리수 정수센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아리수 정수센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그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6월15일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11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종합평가에서 일반수도사업자로서의 시민과 동행하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최종 심의 끝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맛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생산‧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시민들께서도 믿을 수 있는 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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