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원 제거, 정밀 예찰 등을 통해 지역 간 확산 방지 나서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12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전염원 제거, 정밀 예찰 등을 통해 지역 간 확산 방지에 나선다.

사과·배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과수화상병은 나무 궤양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기거나 전정, 적화 등에 사용한 농작업 도구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에 군은 내년 4월 말까지 자체 점검반을 운영하여 관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정 기간 중 과원 예찰 및 궤양 제거를 추진하여 과수화상병으로부터 사과·배 농가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업자 교육, 농작업 도구 소독, 영농일지 기록 의무, 궤양 제거 요령 등 농가 자가 예찰 및 의심주 신고를 위한 집중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

차영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전정 작업 시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궤양을 즉시 제거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예찰 활동으로 관내 농가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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