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릴레이 마무리…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 개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   /사진제공=충청남도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청남도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15개 시군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도민과 함께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도는 1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민, 기업, 환경·사회단체, 유관기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민이 하나되는 힘쎈충남’을 주제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탄소중립 실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유공자 시상, 대기업과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생활 속의 탄소중립 실천토크 ‘김태흠 도지사에게 묻다’, 탄소중립 실천서약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충남은 20여 년 안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했는데, 오늘 식전공연에 나선 어린이 합창단의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청년이 됐을 때는 정말 실현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 충남이라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겪은 기록적인 폭우·폭염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의 해법은 탄소중립”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6월부터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며 “이후 2개월여 만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3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는 작지만 큰 실천이 나 하나에서 220만 도민, 나아가 5000만 국민으로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충남에서 탄소중립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협약식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주) 등 도내 14개 기업이 1회용품 사용저감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순환경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 자원절약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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