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등 해양생물의 가치를 생동감 있게 표현

[환경일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전시공간인 씨큐리움의 새단장을 마치고 12월22일(금) 재개관한다.

씨큐리움(SeaQurium)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 공간이다.

2015년 4월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연간 약 25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박물관으로, 올해 개관 9년차를 맞아 관람객의 요구를 반영해 전시환경 개선을 위한 새단장 사업을 추진했다.

씨큐리움 LED 미디어아트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LED 미디어아트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 어린이 체험전시실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LED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새단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우리바다 해양생물에 대한 생동감 있는 전시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기능과 역할을 비롯해 바닷속 다양한 해양생물의 실감나는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국내 최장 약 250m의 웅장한 초대형 LED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영상에는 서천만이 가진 어메니티의 장점을 살려 서천 앞바다의 조위와 풍속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표출하는 영상으로 화면 속 물높이가 변화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총 31종의 해양생물을 귀엽게 캐릭터화해서 소개하는 영상과서천 바닷가를 CG로 구현한 콘텐츠가 상영되어 서천바다와 갯벌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바닷속 영상이 환상적으로 구현된다.

씨큐리움 LED 미디어아트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LED 미디어아트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방문객과 과학자가 함께 소통하는 1층 특별전시실 씨큐레이션 랩(SEAQRATION LAB)실은 과학자들의 연구공간을 재현한 열린 실험실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대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갑오징어, 가리비, 새우, 문어 등 무척추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동영상이 4층 해양생물 디지털 전시콘텐츠실에서 상영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생물자원 컨트롤타워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씨큐리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양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해양생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교육의 장으로 시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나갈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씨큐리움 새단장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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