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소음 평가 기법 효용성 증대하는 지속적인 노력 필요

[환경일보]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 환경평가본부가 EIA 리뷰 제19호를 발간, ‘해상풍력발전 저주파소음 영향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EIA 리뷰(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Review) 2023-19호’에서 해상풍력발전기의 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저주파 대역 9개 구간(12.5, 16, 20, 25, 31.5, 40, 50, 63, 80Hz)으로 구분한 평가가 수행돼야 하고, 이에 적합한 새로운 예측 기법 도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번 EIA 리뷰에서는 풍력발전기 운영으로 인한 저주파 소음에 주목하여, 실제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의 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저주파 소음의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표면 보정계수 및 대기 흡음계수 등 입력데이터가 필요한데, 정확한 예측을 위해 저주파 대역 9개 구간 구분에 따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덴마크 저주파 소음 예측식을 도입해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환경연구원 환경평가본부가 EIA 리뷰 제19호를 발간, ‘해상풍력발전 저주파소음 영향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사진=환경일보DB 
한국환경연구원 환경평가본부가 EIA 리뷰 제19호를 발간, ‘해상풍력발전 저주파소음 영향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사진=환경일보DB 

소음측정 결과를 분석했을 때, 배경 소음(바람, 교통, 생활 등)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풍력발전기 나셀에서의 풍속 변화로 인한 저주파 소음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에 설치되어 있는 발전단지와 해안가에 근접하게 위치한 발전단지를 대상으로 저주파 소음 예측식(덴마크)과 3차원 소음예측모델(SoundPlan)의 비교 검증 연구를 수행한 결과, 저주파 소음 예측식(덴마크)에 의한 오차가 적었는데 이는 주파수대역의 변화를 고려한 해수면 전파계수의 적용 여부로 인해 작은 오차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방풍망을 활용하여 풍잡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실제 발전단지의 풍속과 소음을 비교함으로써 이중방풍망의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다양한 풍속 범위를 반영한 저주파 소음 측정데이터 축적 및 배경 소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 저주파 소음 평가기법의 효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IA 리뷰 제19호’ 전문은 한국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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