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 산업훈장(백성현‧신현범) 등 총 56명 수상

백성현 ㈜티엘비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백성현 ㈜티엘비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9일(금), 여의도 CCMM 빌딩에서 2023년도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포상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단체 포함)는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4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0명 등 총 56명이다.

노사문화 유공 부문 수상자 중, 영예의 은탑 산업훈장은 백성현 (주)티엘비 대표이사와 신현범 LIG넥스원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백성현 대표이사는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13년에 발생한 경영위기를 노사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했고, 이후 경영성과를 특별성과금으로 배분해 노사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인재 채용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현범 LIG넥스원노동조합 위원장 /사진=고용노동부
신현범 LIG넥스원노동조합 위원장 /사진=고용노동부

신현범 위원장은 2017년에 노조위원장에 취임해 47년 무분규 사업장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고, 노사공동 TFT 활동 등으로 노사 간 신뢰 및 화합의 틀을 마련했으며, 복수노조 사업장의 교섭대표 노조임에도 공동교섭을 추진하여 새로운 노사교섭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 자치단체 부문은 충청남도(광역)와 강원도 원주시(기초)가 대상을 받았다.

충청남도는 노동전환지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산업전환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광역-기초 협력분과 운영,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등 광역-기초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원주시는 공공기관 상생지원 전담 분과위원회를 신설하여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ESG경영 성과공유 등 상생발전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원주형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20개소를 지원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도 노사문화대상 시상과 우리사주대상도 함께 이뤄졌다.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우수한 노사문화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에이치디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 등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우리사주대상은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재산형성 지원 및 노사협력을 증진한 공을 인정받아 대신증권㈜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곳이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정식 장관은 “수상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 하나하나가 상생과 연대의 노사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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