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고 13개 학교 958명 전학생 대상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영양군은 2024년부터 초·중·고 전 학생에게 학교 우유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우유 급식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며 지원 대상 규모는 13개 학교 958명으로 이들 학생에게는 등교일과 휴일, 방학 기간을 포함한 연간 250일 안팎으로 백색우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억27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학교 우유 무상급식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자녀 부모 등)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낙농업 발전을 위해 시행되는 정책사업으로 대상 학생의 신분 노출로 인한 계층 간 차별 및 낙인효과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이번 영양군의 전학생 우유 무상급식 확대로 노출된 그간의 문제점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의 어려운 예산 상황에도 학생들의 복지 증진 및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자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무상 우유 급식 확대로 사회 공평성 제고와 어려운 낙농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군은 군민 생활 안정과 농축산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최근 학생 수 감소, 우윳값 상승, 관내 납품이 가능한 우유업체 감소 등 여러 요인 때문에 학교 우유 급식 지원에 어려움이 예상돼 2025년 이후에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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