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기 신임 한국기상학회 회장
박선기 신임 한국기상학회 회장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한국기상학회는 제31대 박선기 신임 회장(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이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1963년 1월에 창립된 한국기상학회는 기후, 환경, 수문 분야를 아우르는 다학제간 융합 학회로 지난해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회원 수는 4000명으로, SCI급 저널 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s(IF=2.3)를 출간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기후변화 시대 극한기상 현장을 더 자주 겪게 되는 상황에서 학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 전문가 그룹이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학회는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설된 특별위원회(기후변화, 재해기상, 대기환경, 탄소중립) 의견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국제화), 탁월한 학술적 성취를 이룬 국내·외 과학자에 대한 펠로우 제도 도입(학술적 우수성 제고), 후속세대에 대한 관심도 제고(후속세대의 원활한 영입), 관련 학회와의 연대를 통해 국가정책에 범학회 차원의 의견 반영(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미 호클라호마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원을 거쳤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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