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전문가 상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출동 실시

영덕군청 전경  /사진제공=영덕군
영덕군청 전경 /사진제공=영덕군

[영덕=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영덕군은 자살예방 상담전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긴급번호 ‘109’로 통합 운영한다.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전국에서 연간 10만 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비스의 중요도에 비해 여전히 인지도와 이용 빈도가 낮아 대안이 필요했다.

이에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에 부합하는 ‘109’로 번호를 통합 운영하게 됨으로써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소중한 인명을 구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1’ 한 명의 생명도, ‘0’ 자살 없이, ‘9’ 구하자는 의미와 함께 널리 알려진 응급구조번호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영덕군은 앞으로 ‘109’ 상담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출동을 비롯한 체계적인 자살예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통화보다 텍스트 대화를 선호하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해 문자나 메신저 등 SNS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덕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윤사원 센터장은 “일상 속에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 닥쳤을 때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09’를 기억하고 꼭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삶에 희망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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