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3개의 보건소가 문을 연다.

지난 8일에는 이정문 용인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련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인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기흥구 보건소, 수지구 보건소의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정문 용인시장은 “서울시 만큼 넓은 지역에서 70만 시민에게 하나의 보건소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데 한계가 있어 늘 안타까웠다” 며 “이제 전국 최초로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3개의 보건소로 시민의 확실한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시 관내 구 보건소는 대학병원 수준의 디지털 의료영상 전송시스템, 골밀도 측정기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인구 보건소는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위암, 대장암 등 각종 암 검사와 골다공증, 위장조영촬영, 심전도 등 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한방 아로마 치료실, 발 맛사지실 운영과 운동처방, 비만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지구 보건소에는 영양상담실, 한방진료실과 구강보건실을 비롯, 임상병리실, 전염병 검사 및 각종 예방 의약, 건강증진 사업 등을 운영하며 기흥구 보건소도 기초 건강검진과 물리치료, 구강보건실, 방사선실과 예방접종실 등을 운영한다. 기흥과 수지보건소의 경우, 암 검사와 에이즈 검사 등을 위한 정밀 검사 시행은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희귀, 난치성환자 의료비 지원, 위암,간암 등 5대 암환자 의료비 지원, 저소득 노인을 위한 의치보철 공급, 40세 이상 저소득 시민을 위한 무료종합건강검진 등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3개 구 보건소가 개소됨에 따라 주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보건의료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용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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