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은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시민과학 활동을 종합해 ‘서울환경연합 2023 시민과학 리포트’(총139쪽, 이하 시민과학 리포트)를 발행했다.

서울환경연합은 2020년 서울시가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서울시 구간)에서 무리한 호안정비공사를 벌인 것에 반발해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을 구성해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에는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을 진행하며 중랑천·안양천 철새보호구역에 도래한 철새 개체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고 ▷서울 가로수 시민조사단을 꾸려 활동하면서는 서울시내 가로수 1000여 그루를 조사해 트리맵으로 발표했다.

2023-2024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2023-2024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또한 야생벌 시민조사단 활동을 통해 서울 시내 수분매개자에 대한 기록을 654건 만들었고, 남산에서 진행한 야간 등화조사에서는 국내 미기록종 'Mimicia pseudolibatrix'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은 지금까지 총 94종의 새를 관찰하고 441건을 기록했고 ▷논습지 시민조사단은 무수골 다랑이논에서 논생물 50과 100종 1337개체를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었다.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과학 활동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할 예정이다. 2024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서울 도심 가로수와 야생벌 등 수분매개자,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등 시민과학 활동을 진행한다.

시민과학 리포트는 서울환경연연합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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