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지원과 근로자 복지, 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전경  /사진제공=속초시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전경  /사진제공=속초시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2024년 제조업의 중심지인 대포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지원과 근로자 복지, 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 등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대포 제1농공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로와 인도를 개선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우·오수 관로를 전면 교체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4억2000만원을 투입해 2단지 보도 정비 공사와 3단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전면 실시해 안전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8000만원의 국내 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수출력 향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미국, 동남아 등에 시장확보를 위한 현지 특판 행사와 홍보활동, 해외 물류비를 지원하는 수출업체 판로개척 사업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활동과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는 기반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주거비 부담으로 농공단지 취업을 꺼리는 근로자에 대해 주거 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조성에는 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상반기 내 건축심의위원회와 설계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시공업체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력적인 고용 수급을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코다리 가공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는 산업수요의 변화에 맞게 농공단지의 입주업종을 다양화한다. 용지별 업종을 확대해 기업의 업종 변경을 용이하게 하고 거래 활성화를 통한 신규기업 유입 등 탄력성을 높여 기업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그 중심에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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