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전, 인사동 구구갤러리서 1월28일까지 개최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사진제공=구구갤러리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사진제공=구구갤러리

[환경일보] 구구갤러리가 해외 특별기획으로 벨기에 러브투아츠 갤러리와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러브투아츠갤러리는 유럽 문화예술의 심장부인 벨기에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있다 보니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의 활동이 아주 활발히 이뤄진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러브투아츠 갤러리 전속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이 참여해 뿌리 깊은 유럽 전통 미술과 현대미술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 작가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러브투아츠갤러리를 대표하는 안토니오 비올라노(Antonio Violano)는 고령의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조각가로 회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파리비엔날레-로뎅박물관으로부터 세 차례 초청된 바 있는 인기 작가이다.

Salvator Dali, Size  22x32cm /자료제공=구구갤러리
Salvator Dali, Size 22x32cm /자료제공=구구갤러리

니콜라 빈스펠트(Nicolas Binsfeld)는 룩셈브르크 그랑두쉐(귀족) 출신이나 벨기에 예술가로 60년대부터 런던, 뉴욕,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독일, 룩셈부르크 등에서 활동했으며 200년에 걸쳐 벨기에 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인상주의로 시작한 그의 작품들은 표현주의와 추상 작업을 거쳐 현재는 초현실주의와, 시적 감각과 색감을 가미한 르네상스풍이 결합된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롤 촙(Carole Czopp)은 1974년 브뤼셀 출생의 벨기에 작가로서 그녀의 닉네임 ‘Ziebel’ 을 작품에 형상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하고 우울한 현실 세계의 삶에 긍정과 행복을 전달하는 Prozac(우울증치료제) 예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젊은 작가는 마이크 멜라네(Mike Malané)로 1988년생 룩셈부르크계 벨기에 출신 작가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그의 드로잉 시리즈 ‘카트레프티스- Kathreftis’는 여러 얼굴들을 인간의 내면과 외면으로, 또 다른 ‘나’ 라는 거울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Pablo Picasso “Dejeuner Erotique” 37 x 26 cm Color lithograph from 1962, published by Cercle D'Art in 1962 from an edition of 150 ex. /자료제공=구구갤러리
Pablo Picasso “Dejeuner Erotique” 37 x 26 cm Color lithograph from 1962, published by Cercle D'Art in 1962 from an edition of 150 ex. /자료제공=구구갤러리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갑진년 새해 벽두부터 좋은 전시를 펼쳐 보이게 되어 기쁘다. 현재 동시대 유럽의 미술 경향을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구구갤러리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러브투아츠 갤러리가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다. 소속작가들의 해외 교류에 물꼬를 트는 전시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1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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